한주의 시작 월요일밥상_골빔면과 군만두

주말이 가고, 오늘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낮에는 더웠는데 늦은 오후부터 천둥번개가 치더니 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시간까지도 비가 쏟아지네요. 내일은 전국에 확산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아서 얼른 그치고 해가 쨍쨍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월요일 저녁밥은 어떤 음식 드셨나요? 저는 골빔면 + 군만두 + 마늘종 + 샐러리의 조합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메인 메뉴, 골빔면

 

 

골빔면 아시죠?  마트에서 골뱅이 캔 하나 사서 집에 있는 비빔면이랑 비비기만 하면 완성되는 초간단 요리입니다. 기호에 따라 양배추를 썰어서 넣어도 좋고, 양파를 얇게 썰어서 넣어도 맛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양파만 넣어봤습니다.

골뱅이가 비릿한 맛이 있을까 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고 고소해서 비빔면의 격을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군만두

 

 

저녁밥상인데 골빔면 하나로는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군만두도 사다가 구워서 같이 먹었는데, 역시나 비빔면과 군만두의 조합은 언제나 옳습니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는데 당면이 꽤 많이 들어있고 매콤한 후추 맛이 느껴지는 군만두였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군만두인 것 같습니다.

 

 

 

김치 같은 존재,마늘쫑(본명은 마늘종)

 

 

그리고 저는 마늘종을 좋아해서 자주 사서 먹는데, 떡볶이에도 같이 먹고 군만두랑도 같이 먹고 김치처럼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려서 곁들어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늘종은 국내산이랑 중국산이 있는데 중국산은 식감이 질긴 편이라 선호하지 않고, 국내산이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 잘 느낄 수 있어 훨씬 맛있습니다.

 

그리고 마늘종은 마늘이 가진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추가로 비타민 E, C 등의 영양소도 있어서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제철이 3월에서 5월인 봄이라 지금 국내산으로 구매해서 드시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처럼 생으로 쌈장에 찍어서 먹어도 좋고, 마늘종 무침 등 요리해서 드셔도 맛있고 건강한 반찬이 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샐러리

 

 

샐러리는 아주아주 오랜만에 요즘 반찬으로 같이 먹고 있는데, 몸에 좋을 것 같아서 사봤지만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샐러리 특유의 향이 꽤 강해서 먹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샐러리 살 때 어니언 소스가 같이 들어있길래 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첫 향이 꽤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게 한 개, 두 개, 세 개... 먹을수록 입에 착착 달라붙고 맛있지 뭡니까..... 냉장고에 넣어둔 샐러리를 소스에 찍어 한입 베어 버리면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어느 순간 맛있고 너무 좋더라고요. 진하게 느껴졌던 첫 향도 익숙해지는 건지 처음처럼 강하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훌륭한 샐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 장에도 좋은 채소라고 합니다. 샐러리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먹는 것입니다. 시원한 샐러리랑 미지근한 샐러리는 정말 차원이 다릅니다^^ 시~~ 원한 샐러리를 마요네즈 또는 어니언 소스에 듬뿍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한번 트라이해보세요^^ 분명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이기는 하지만 저처럼 처음에는 잘 모르겠다가 점점 매력에 빠져서 맛있게 드실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