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도 먹을 수 있는 달콤새콤한 제주 카라향의 맛(귤로향)

안녕하세요 킴단이입니다. 장 보러 이마트에 갔다가 과일코너에서 '카라향'이라는 낯선 이름의 귤을 보았어요. 지금이 4월, 봄인데 귤을 보기가 쉽지 않은 계절이잖아요. 그런데 패키지에는 '고당도'라고 써져있고, 이름은 낯설지만 예쁘고^^ 조금 비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구매해서 먹어봤습니다. 카라향 구매후기 적어볼게요! 

 

 

# 카라향(귤로향, 봄 귤)

카라향 귤은 4월~5월, 봄이 제철이라 봄 귤이라고도 부르고 귤로향이라고 도 불린다고 합니다. 가장 오랫동안 나무에 매달려 있는 만감류(수확 시기가 늦은 감귤류)라고 하네요. 400일 정도 매달려 있대요. 과즙이 풍부하고 달콤한 맛이 진한 고당도 귤이라 카라향(귤로향)을 한번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게 되는 인기 있는 봄 귤이라고 해요.

 

 

 

카라향(귤로향)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와 피부미용에 도움을 줍니다. 또 베타카로틴과 베타 크립토잔틴 성분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발암물질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감귤은 비만 억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많이 하는 과일입니다.

 

카라향은 서늘한 곳에 두고 후숙 한 후 드시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구매하시고 며칠 후에 드셔 보세요!

 

 

# 감귤 종류와 제철 시기

귤 종류가 참 많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귤은 밀감과 한라봉 정도만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부턴가 레드향, 황금향, 카라향까지 다양한 품종이 생겼네요. 재배하시는 생산자님들 존경스러워요. 품종이 다양한 만큼 제철 시기도 다 다르니 시기 확인하시고 맛있는 귤 잡수세요!

: 밀감 10월~2월 / 황금향 11월 하순 / 레드향 1월 / 한라봉 2월 / 천혜향 2월 / 카라향 4월~5월이 제철입니다.

 

 

# 귤 하루 권장량

귤 1개에는 비타민 C가 대략 60mg 있다고 합니다. 성인 기준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이 100mg이기 때문에 하루에 2개 정도의 귤을 드시면 피부미용과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 고당도 제주 카라향(귤로향) 먹어본 후기

 

가격, 구매처

저는 이마트 과일 코너에서 중량 1.3kg, 12,900원에 구매했습니다. 개수를 세어보니 13개 들어있었어요.

13개에 13,000원이니까 1개에 1,000원 정도 하는 셈이네요. 제가 구입한 카라향 생산지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입니다.

 

 

 

 

카라향 맛

일반 감귤이랑 거의 비슷하게 생겼지만 겉 표면이 살짝 울퉁불퉁한 점이 차이점이에요. 매끈한 표면은 아니라서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어요. '비싸게 주고 샀는데 시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맛있었어요!

 

 

카라향은 귤보다 알맹이가 탱글탱글하고 과즙이 풍부했어요.

 

 

카라향 맛은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맛있는 오렌지 맛이었습니다. 신 맛이 더 많은 오렌지 맛이 아닌 당도가 높은 블랙라벨 오렌지 맛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과즙이 많고, 달콤한 맛과 새콤한 맛이 섞여서 개인적으로 신맛의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달콤 새콤한 귤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제주 농장 생산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카라향 특징

눈으로 봤을 때는 일반 귤이랑 비슷해 보이지만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껍질이 오렌지처럼 단단하고 두꺼운 편이었어요. 그리고 어떤 카라향에서는 씨도 몇 개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