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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삶의 즐거움

남양주맛집으로 유명한 소나무 오리회전구이 아주 솔직한 맛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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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가족들이랑 점심으로 오리 회전구이를 먹고 왔습니다. 부모님께서 오리회전구이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남양주에 있는 소나무 오리 회전구이집 후기가 괜찮아 보이길래 다녀와봤는데요, 솔직한 맛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도움되는 정보이기를 바랍니다.

 

남양주 맛집, 소나무 오리회전구이 위치

남양주시 불암로에 위치해 있는 식당입니다. 서울에서도 가까운 편이고, 당고개 역 기준으로 자차 15분 정도 걸립니다. 식당 앞에 주차할 공간이 꽤 넉넉해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도 나무 그늘에 편하게 주차했어요. 도착하면 큰 식당 건물이 2개가 보입니다. 어느 식당으로 들어가야 할지 몰라서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서 여쭈어보니 오리 회전구이는 맞은편 식당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처럼 오리 회전구이, 양 회전구이 드시러 가시는 거면 식당 입구에 '소나무 오리 회전구이'라고 써져 있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실내와 야외공간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너무 날이 뜨거워서 저희 가족은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져 있는 실내에서 먹었습니다. 야외에 자리 잡으신 분들은 당연히 한 팀도 안 계셨습니다.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만 있어서 여름에는 현실적으로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고, 봄 또는 가을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입구에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가능하다고 써져 있었습니다.

 

소나무 오리회전구이, 오리꼬치와 양꼬치 솔직한 맛 후기

오리 12꼬치
양 7꼬치(중 사이즈)

 

성인 5명(남자 3명, 여자 2명) 이서 오리 한 마리(12 꼬치)랑 양꼬치 중 사이즈인 7 꼬치를 주문했습니다. 오리 한 마리 12 꼬치는 54,000원이고, 양꼬치 7 꼬치는 46,000원인데요, 저희 부모님께서 이 정도면 저렴한 편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양이 꽤 많았습니다. 메뉴판에 오리고기는 신선육 직배송, 양꼬치는 1년 미만의 어린양이 냉장육으로 항공직송으로 온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반찬으로는 김치, 동치미, 쌈무, 상추, 고추, 마늘, 양파 등이 나오고, 오리 꼬치 찍어먹는 소스, 양꼬치 찍어먹는 소스가 각각 따로 나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오리훈제고기가 나오는데 오리훈제를 구울 때 부추, 얇게 썰어진 감자, 가래떡을 같이 구워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리랑 양은 특유의 냄새때문에 평소에 선호하지 않는 고기였기 때문에 먹기 전에 조금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는데요, 먹어보니 거부감이 드는 냄새가 전혀 없어서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리고기는 양고기에 비해 육즙이 더 많았고, 양고기는 아주 담백했습니다.

 

오리고기 한점 하세요~~

 

특히 오리고기에 찍어먹는 소스가 취향저격이라 듬뿍 찍어서 먹었습니다. 저처럼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소나무 오리 회전구이 집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기를 다 먹어 갈 때쯤엔 탕이 나오는데 꼬치랑 세트로 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물이 얼큰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기름기 싹 뺀 회전구이로 고기를 먹었다 하지만 계속 고기만 먹어서 조금 느끼한 감도 있는데 탕으로 입가심하니깐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오리탕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왔던 김치랑 동치미가 저는 맛있지 않았습니다. 일하시는 분께서 김치도 판에 올려서 구워서 먹으라고 하셨는데... 구워서 먹는 김치가 아니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뭔가 이 식당만의 맛깔스러운 반찬 1~2개는 있을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이 아쉬웠네요.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이 젊은 남자분들이셨는데 친절하셨지만 마스크를 착용했다가 안 했다가를 반복하셔서 조금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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