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을왕리 고목정쌈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원래는 기와집 담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휴무일이더라고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인터넷 검색 끝에 고목정 쌈밥집이 괜찮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대기까지 해서 줄 서서 먹었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11시 20분쯤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솔직한 맛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영종도 고목정쌈밥 위치, 식당 내부, 주차
인천 중구 을왕동 241번지에 있는 고목정 쌈밥집은 도로변에 있는 1층짜리 식당입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고, 식당 건물 앞과 옆에 주차하면 되는데 주차공간은 꽤 넓은 편이었습니다. 식당 내부도 널찍해서 다른 손님들이랑 띄엄띄엄 앉기에 좋았습니다. 이 곳에 식사하러 오시는 손님분들은 대부분 자차로 오 실 텐데 식당 내부에 손님이 가득 차면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른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손님도 많지 않았고, 주차공간도 여유롭였습니다.
영종도 을왕리 고목정쌈밥 맛 후기
메뉴는 제육쌈밥정식과 삼겹 쌈밥정식 2가지입니다. 저희 가족은 제육쌈밥이랑 삼겹 쌈밥 골고루 주문했어요. 인터넷 후기 보면 반찬이 많다는 글들이 많았는데 정말 정말 반찬 가짓수가 많았습니다. 된장찌개, 잡채, 호박샐러드, 고사리, 숙주나물, 양념게장, 볶음김치, 오이소박이, 계란찜, 부침개, 양배추 샐러드, 연두부, 톳, 상추겉절이, 열무김치 등이 나왔고 돌솥밥이 나옵니다. 반찬 가짓수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 그리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김치류들은 신선도가 떨어져보였습니다. 반찬 간이 짠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잡채랑 양념게장을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쌈밥식당이기 때문에 쌈채소도 당연히 나오는데 요즘 채소값이 비싸져서 그런지 쌈채소 종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쌈밥집에 가면 매운맛 쌈채소인 청겨자 또는 적겨자를 즐겨 드시는데 고목정 쌈밥집에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삼겹 쌈밥은 테이블 위 불판에 직접 구워가면서 먹어야 하고, 제육쌈밥은 요리돼서 나옵니다.
제육볶음은 양념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큰 기대는 없었는데 양념이 개인적으로 제 입에 너무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밥도 아주 맛있더라고요. 쌈채소와 청양고추, 쌈장은 셀프바에서 무제한으로 가져다가 마음껏 먹을 수 있고, 반찬이 부족하면 일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요청하면 되는데 친절하셔서 눈치(?)안보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었습니다. 제육쌈밥은 15,000원, 삼겹쌈밥은 17,000원입니다. 삼겹쌈밥이 16,000원이라고 써져있는 포스팅후기들이 꽤 있었는데 천원 인상되었나봅니다. 제육과 삼겹살은 추가할 수 있는데 삼겹살 200g 추가 시 만원, 제육은 150g추가 시 5천원, 300g 추가 시 만원입니다.
'맛, 삶의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리앤 별내점 가성비 굿(리코타망고치즈샐러드, 버섯크림리조또, 꽈리고추파스타 먹고 왔어요) (0) | 2020.08.27 |
---|---|
별내카페거리점 바른치킨_반반치킨,치즈떡볶이 매장에서 먹고 온 후기 (1) | 2020.08.25 |
짬뽕세끼 별내점 짬뽕,찹쌀탕수육,날치알볶음밥(솔직한 맛후기) (0) | 2020.08.20 |
신촌역 쭈꾸미블루스에서 쭈삼먹고 왔어요.(매우 솔직한 맛후기) (0) | 2020.07.23 |
별내에서도 신림동 백순대곱창볶음 그리고 응급실 떡볶이 중상맛 후기 (0) | 2020.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