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집에서 요리하시나요?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건강하고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하고 있는 일이 체력적으로 고돼서 요리할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 식당으로 외식도 자주 하게 되고, 치킨이나 피자를 배달해서 먹는 횟수도 늘어났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라면 라면이나 비빔면 정도인 것 같네요.
음... 그래서 오늘은 저의 면 식생활(?)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비빔국수랑 라면을 자주 먹었거든요^^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 망향비빔국수,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날도 더워지고, 시원하고 매콤한 비빔국수가 먹고 싶어 지는 계절입니다. 비빔국수를 파는 곳은 집 근처에 꽤 많지만 가게마다 맛들이 조금씩 다르죠~~ 이영자의 돈 잔 국수에서 파는 비빔국수는 맛있기는 하지만 살짝 단맛이 있고, 매콤함이 약한 편이라 제 입맛에는 쏘쏘인데, 망향 비빔국수는 양념이 매콤하면서 기분 좋은 매운맛이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국수 위에 큼지막한 양파랑 김치가 꽤 많이 들어있는데 면이랑 같이 먹으면 더 감칠맛이 납니다.
비빔국수는 단품으로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치즈 만두'와 같이 먹는 것인데요, 이게 또 별미입니다. 세모 모양의 만두 피안에 부드러운 크림치즈맛이 나는 속재료가 가득 차 있는데 매콤한 비빔국수와 찰떡궁합입니다. 시원한 국수 한입, 따뜻하고 부드러운 치즈 만두 한입 이렇게 번갈아 먹으면 정말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아! 그리고 온 육수가 셀프 제공이라 원하는 대로 마음껏 마실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간도 잘 되어 있고 아주 맛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있는데, 국수 위에 초록 채소 잎이 얹혀 있는데 혹시 이게 무슨 채소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면 자르면서 이것도 같이 잘라서 먹었는데 잎이 꽤 도톰하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냥 상추일까요? 상추 같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다시 방문하게 되면 식당 아주머니한테 물어봐야겠어요^^
# 다 귀찮을 땐, 왕뚜껑에 치즈김밥 1줄
다 귀찮은 날이 있습니다. 피곤해서 귀찮은 날도 있고, 안 피곤 해도 귀찮은 날도 있고 아무튼 그런 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뱃속은 귀찮은 것도 없는지 밥시간만 되면 배고프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이런 날엔 김밥에 컵라면이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 귀찮은 날엔 김밥을 사러 나가기조차 힘들지만, 가만 보면 거의 매번 식욕이 귀차니즘을 이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김밥 중에서는 치즈김밥을 좋아하고, 컵라면은 거의 다 좋아하는데 최근엔 왕뚜껑을 즐겨 먹고 있습니다. 왕뚜껑은 오리지널, 김치 맛, 짬뽕 맛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오리지널과 김치 맛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치즈김밥을 마요네즈에 콕 찍어 먹은 후, 칼칼한 김치맛 왕뚜껑 국물을 호로록 마시면 ~~ 개인적으로 이것만큼 조화롭롭고 간단한 음식의 세계는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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