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건강한 한 끼 먹으려고 집에서 간단하게 요리해서 집밥을 먹었는데 배가 꽉 차지 않은 느낌적인 느낌인 겁
니다. 참았어야 했는데... 오후 7시 넘은 그 시간에 와플이 머릿속에 파바박! 스쳐 지나갔고, 그래서 와플 파는 카페인중독에 갔다 왔습니다^^ 최근에 오픈한 커피숍인데, 와플을 같이 팔더라고요. 주변에 보면 타르트나 케이크, 빵을 같이 파는 커피숍만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와플을 좋아해서 참 반가웠습니다.
# 카페인중독 별내점, 생각보다 실내가 꽤 넓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좁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널찍했고 깔끔했습니다. 아주머니랑 젊으신 남자, 여자분이 계셨는데 아들이신 것 같았어요. 엄마-라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 와플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처음 가봤는데 와플 종류도 다양하고, 토스트에 샌드위치에 빵 종류가 꽤 많아서 놀랐습니다. 와플은 딸기, 초코, 블루베리, 누텔라, 얼그레이, 민트 초코, 오레오 등등 10가지가 넘었습니다.
# 딸기 와플 1개, 얼그레이 와플 1개 주문했어요.
기본 와플은 생크림 와플이었고 가격도 2,500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첫 주문이니까 생크림 와플로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시럽이 들어간 와플이 먹고 싶어서 남편은 딸기 와플, 저는 얼그레이 와플로 테이크아웃 주문했습니다.
딸기 와플은 3,000원, 얼그레이 와플은 3,500원이었어요. 주문과 동시에 와플 빵을 직접 구워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바로바로 금방 나오지는 않았어요. 손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와플 2개 포장해가는데 15분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바로 구운 와플에 생크림 듬뿍, 시럽 듬뿍! 딸기 와플은 딸기 시럽, 얼그레이 와플은 고동색의 얼그레이 시럽을 꽤 많이 넣어주셨습니다.
일단 와플은 겉에는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실내에 붙어 있는 포스터에 '겉바속촉'이라고 써져있는 걸 봤는데 진짜 그랬어요! 그리고 와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생크림이죠. 느끼한 크림 맛이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웬걸 우유맛 나는 가볍고 적당히 달콤한 그런 생크림 맛이라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얼그레이 와플, 솔직한 후기예요.
처음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직접 먹어보니 양도 많고, 생크림도 맛있고, 빵도 괜찮아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얼그레이 와플은 ㅋㅋㅋ 시럽이.. 적응이 당최 안됐어요;;;
제가 생각한 은은한 그런 얼그레이 향이 느껴지는 맛이 아니었고 제 개인적으로는 무슨 풀떼기 맛이어서 처음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시럽을 꽤 듬뿍 넣어주셔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요...
음 아무튼 결론은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음에는 절대 얼그레이 맛은 안 먹을 것이다-라고 내리겠습니다. 딸기맛은 우리가 예상 가능한 그런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카페인 중독 별내점에서는 와플 반죽이랑 생크림을 매일 아침 수제로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얼그레이 시럽은 기대 이하였지만) 생크림이랑 와플 빵은 맛있었습니다.
# 카페인중독, 배달의 민족 앱으로도 주문 가능해요.
저는 직접 매장에 가서 테이크 아웃해서 먹었지만 배민 앱으로도 주문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최소 주문금액이 9,000원이고 배달 팁은 별도입니다. 배달팁 내고 주문해서 먹으면 편하기는 하지만 와플 1~2개 먹으려고 9천 원 금액에 맞추기가 애매해서 저는 직접 가서 포장해올 것 같습니다.
# 아쉬웠던 점
별내 카페거리 중심에 있는 커피숍은 아니라 탁 트인 전망을 볼 수는 없지만, 깨끗했고 또 와플을 바로 구워서 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생크림 진짜 괜찮았어요! 아쉬운 점은 요즘 시국이 또 시국인만큼 또 먹는 음식인 만큼 와플 만들어 주시는 아주머니의 세심한 위생관념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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