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비는 안 왔지만 공기는 좋지 않았던 주말이었습니다. 어릴 때만 해도 공기는 늘 좋은 거였는데 언제부턴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나쁨 정도를 앱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환기를 시킬 수 있게 되었네요.
그래도!
날씨가 어떻든, 공기가 어떻든 우리에겐 언제나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나고,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죠.
사랑하는 사람들과 얼굴 마주하며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주말에 가족들과 미아사거리역에 있는 흥부족발보쌈집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본건 아니고 세 번째 인 것 같습니다. 미아사거리역 맛집이나 족발보쌈집 찾고 계신 분들에게 저의 솔직한 맛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아사거리역 흥부족발보쌈
+ 위치는 미아사거리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 메인 메뉴로는 흥부 족발, 흥부 보쌈, 매운 직화 족발이 있습니다.
+ 기타 메뉴는 쟁반국수, 감자만두, 보쌈김치 추가 등이 있습니다.
+ 무려 33년 전통이고, 영업시간도 무려 24시간이라고 합니다.
주말에 성인 5명(남자 3, 여자 2)이서 저녁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흥부 족발 대(33,000원), 흥보 보쌈 대(39,000원), 쟁반국수 중(7,000원), 감자만두(5,000원), 보쌈김치 추가 (5,0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미아사거리역 맛집으로 소문난 흥부족발보쌈집에서는 반찬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족발과 보쌈 맛은 어땠는지 등등 궁금해하실 만한 솔직한 맛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 흥부족발(大, 3만 3천 원)
족발은 大, 中, 小 3가지인데 가격차이가 2천 원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족발은 뒷다리보다 앞다리가 맛있잖아요.
가격차이도 얼마 안 나고 하니 이왕이면 더 맛있는 앞다리로 먹으려고 대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남자 사장님께서 방금 삶아서 나온 거라 부드러울 거라고 하셨는데 냄새 안 나고 살도 부드럽고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대 사이즈여도 엄청 많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가게 사장님께서도 2~3인분 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 흥부보쌈(大, 3만 9천 원)
흥부보쌈 역시 흥부 족발처럼 대 사이즈여도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희처럼 5명이서 한 끼 식사로 먹는다면 족발, 보쌈 각각 대 사이즈 주문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음.. 흥부보쌈은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인덕션에 데워서 먹을 수 있도록 찜 그릇(?)에 나옵니다.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맛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고기가 너무 얇았고, 비계도 많았습니다. 잡내가 나지는 않았지만 고기 자체가 맛이 없었습니다.
보쌈김치는 맛있습니다. 김치랑 무랑 섞여서 나오는데 아삭하고, 적당히 달달하고 짜지 않고 맛있어서 추가해서 또 먹었습니다. 양도 많아서 더 좋았습니다^^
# 메밀 쟁반국수(中, 7천 원)
족발, 보쌈이랑 같이 먹으려고 주문했어요. 쟁반국수는 일하시는 분께서 장갑을 끼시고 직접 테이블 위에서 잘 비벼 주셔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감칠맛 있었고,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궁합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 감자만두(5천 원)
저희 엄마가 만두 시켜먹자고 하셔서 ㅋㅋ 찌는 시간이 있는지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살짝 걸렸습니다.
겉은 쫄깃했고 속은 고기만두였는데 맛있어요.
# 기본 반찬들
콩나물국, 부추전, 된장찌개, 부추 양배추 무침, 쌈무, 쌈채소(상추, 고추, 쪽파), 새우젓, 쌈장, 마늘 등이 나옵니다.
메뉴 기다리면서 부추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썰지 않은 긴 쪽파가 있어서 상추에 같이 고기랑 같이 싸서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미아사거리역 흥부족발보쌈' 총 별 점입니다.
미아사거리역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흥부족발보쌈집은 역에서 가까워서 찾기 편하고, 실내도 꽤 널찍해서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족발과 보쌈김치 맛집이었습니다^^ 보쌈고기는 아쉬웠어요...
별점으로 총점수를 매겨 보겠습니다.
제가 적은 글 정보가 미아사거리역에서 족발 보쌈 맛집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흥부족발 ★★★★☆
흥부보쌈 ★★☆☆☆
보쌈김치 ★★★★★
감자만두 ★★★★☆
메밀 쟁반국수 ★★★★☆
'맛, 삶의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양주 별내맛집 오형제 손짜장에서 탕수육, 간짜장, 짬뽕밥 맛후기 (0) | 2020.06.11 |
---|---|
요리왕초보 주부의 초간단 콩나물국 끓이기 도전 ~~~~ (0) | 2020.06.10 |
카페인중독 별내점에서 얼그레이,딸기 와플 먹어봤어요! (1) | 2020.06.06 |
버거킹 통새우와퍼, 콰트로 치즈와퍼주니어 사이즈비교와 맛 후기 (0) | 2020.06.05 |
요리 초보주부의 초간단 꽈리고추볶음, 마파두부 만드는 방법 (0) | 2020.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