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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삶의 즐거움

남양주 별내맛집 오형제 손짜장에서 탕수육, 간짜장, 짬뽕밥 맛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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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내동 카페거리 근처에 있는 오형제 손짜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별내동에서 수타 손짜장면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중국요리가 먹고 싶을 때 자차로 종종 들렀던 곳인데 작년쯤인가 별내 카페거리 쪽으로 가게가 이전했더라고요. 몇 달만의 방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별내 맛집, 오 형제 손짜장! 솔직한 맛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오형제 별내점 메뉴판입니다.

남양주 별내 맛집, 오형제 손짜장

 

1. 위치(주차장)

가게가 별내 까페거리 근처로 이전했는데, 대로변에 위치합니다. 이전하기 전에는 주차하기 굉장히 편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대로변에 주차해야 되기 때문에 자차로 오시는 분들은 전면, 후면 도로변 주차 허용시간에 맞춰서 오셔야 주차가 편합니다. 점심시간대는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저녁 시간대는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주차 가능합니다.

 

2. 비대면 주문(키오스크로 주문)

 

몇 달 못 온사이에 음식을 주문하는 시스템이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입구 쪽에 세워져 있는 큼지막한 기계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글씨도 큼지막하고 메뉴 구분도 간편하게 되어 있어서 원하는 음식을 찾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할 때 소스를 부어서 먹는 부먹파와 찍어서 먹는 찍먹파로 나뉘는데, 기계에 '소스 따로'라는 항목이 있어서 이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제방식은 현금도 되고 카드도 되기 때문에 본인에게 편한 방식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남양주 별내맛집 오형제 손짜장, 맛 후기

 

제가 느낀 솔직한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어제 저희는 삼선간짜장, 짬뽕밥, 탕수육(小)을 주문했습니다. 남편은 짬뽕밥을 선택했고, 저는 간짜장 그리고 탕수육은 저희 둘 다 먹고 싶어서 시켰습니다. 오형제에 오면 항상 짬뽕, 짜장, 탕수육 이런 조합으로 먹는 것 같아요. 어떤 날은 짬뽕 대신 짬뽕밥, 기본 손짜장 대신 간짜장을 시킵니다.

 

 

삼선 간짜장 후기

 

오형제 손짜장 별내점

 

별내 맛집, 오형제 손짜장에 와서 짜장면을 먹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어떤 날은 면발이 쫄깃하니 맛이 있고 또 어떤 날은 약간 퍼지는 느낌이 드는 면발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늘 한결같이 쫄깃하지는 않습니다. 어제는 주방에서 남자 주방장분이 티브이에서 나오는 것처럼 면을 길게 늘어뜨렸다가 모았다가 하면서 직접 수타면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짜장면은 맛있겠구나! 싶었는데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쫄깃한 맛이 없었어요. 그리고 그냥 짜장이 아닌 간짜장을 먹는 이유는 짜장 소스에 들어있는 양파의 아삭하고 신선한 맛을 즐기기 위해 먹는 건데 양파도 아삭은커녕 물렀습니다. 소스는 여느 중국집에서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맛이라 맛있지만 면의 쫄깃함과 소스 안에 들어가는 채소들의 신선함이 아쉬웠습니다.

 

 

짬뽕밥 후기

별내 맛집 오형제 손짜장은 가게 이름이 손짜장이라 짜장면이 가장 맛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식당이지만 의외로 짬뽕국물이 참 맛있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요? 일단 짜지 않고 얼큰합니다. 그리고 조미료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고, 깊은 맛이 납니다. 그런데 어제 짬뽕 안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신선한 느낌이 안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홍합살을 발라 먹었는데 홍합에서 냄새가 났고, 꽃게 살에서도 비릿한 맛이 나서 먹으면서 불쾌감이 올라왔습니다. 물론 짬뽕국물은 올 때마다 항상 맛있지만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날도 더워지는데 홍합이랑 꽃게에서 냄새라니요.. 오랜만에 오형제에 왔다가 어제는 실망했습니다.

 

 

탕수육 후기

오형제 손짜장에서 파는 탕수육은 튀김옷이 두꺼운 편이고 그래서 바삭합니다. 그리고 소스는 여느 탕수육 소스처럼 달짝지근하지만 새콤한 맛은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오형제 탕수육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남편이 좋아합니다. 그래도 어제는 아주 오랜만에 먹는 탕수육이었고 고기 잡내가 없어서 잘 먹긴 했지만 소스가 평소보다 많이 달아서 아쉬웠습니다. 남편이 테이블에 있던 간장, 고춧가루, 식초를 섞어서 따로 소스를 만들어줘서 저는 여기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오형제 별내점 직원분들은 늘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실내도 널찍해서 좋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남양주 별내맛집으로 오형제 손짜장에서 식사할 계획이신 분들에게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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